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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및 답사/지역 명소와 명풍 그리고 이야기 만들기3

[마을이야기 #1]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 : 7건달과 8과부가 도망친 오싹 달콤한 한드미 마을의 비밀 "아니, 대체 이 마을 사람들은 한여름에 왜 다들 롱패딩을 챙겨 입고 다니는 거야?"말복의 푹푹 찌는 더위에 지쳐 단양의 깊은 골짜기, 여의곡2리 한드미마을 초입에 도착한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 아스팔트는 녹아내릴 듯 이글거리고 있는데, 마을 어르신들은 정자숲 그늘에 모여 뜨거운 부채질 대신 시린 손을 호호 불고 계셨던 겁니다.알고 보니 이 마을,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옛부터 ‘7건달 8과부가 놀고 먹는 마을’이라고 불렸대요. 땅이 워낙 기름지고 소백산 자락이 온갖 먹거리를 떠먹여 주니, 일할 필요도 없이 배를 두드리며 놀고먹어도 쌀독이 넘쳐났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죠. 그런데 이 한량들이 평화롭게 낮잠만 잘 줄 알았나요? 절대 아닙니다. 이들이 숨겨둔 진짜 특기를 아는 순간, 한여름.. 2026. 8. 28.
도깨비 삼형제와 달콤한 안흥찐빵 이야기 안흥찐빵 유래 요약옛날 강원도 횡성 매화산에는 길손을 괴롭히는 심술궂은 도깨비 삼형제가 살았습니다. 백성들을 걱정하던 한결 현감은 매화 신선의 도움으로 도깨비들이 무서워하는 붉은 팥을 달게 졸여 떡에 넣으라는 비법을 얻게 됩니다.현감의 부탁으로 주막의 분옥 할머니가 정성껏 팥떡을 만들자,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떡을 허겁지겁 먹은 도깨비들은 팥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커다란 바위로 굳어버렸습니다.마침내 평화를 되찾은 마을은 '안흥'이라 불리게 되었고, 도깨비를 물리친 이 달콤하고 폭신한 팥떡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안흥찐빵'의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026. 8. 17.
[횡성 안흥 찐빵과 삼형제 바위 이야기] 팥알 하나에 얽힌 기적: 안흥의 도깨비 삼형제와 모락모락 피어난 찐빵 이야기 👹 길손들을 울리던 도깨비 삼형제와 깊어진 시름옛날 옛적, 서울과 강릉을 바쁘게 오가던 길목이자 맑은 주천강 물줄기가 포근하게 감싸 안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에는 온갖 말썽을 피우며 나그네들의 골칫거리가 된 도깨비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깊은 산속에 숨어 지내며 길을 지나는 장사꾼들을 홀려 길을 잃게 만들거나 짐을 슬그머니 빼앗아 가기 일쑤였죠. 안흥을 지나야만 하는 길손들의 한숨소리가 날로 깊어지자, 참다못한 마을 현감은 골머리를 앓으며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신선의 붉은 팥 비법과 주막 노파의 떡마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현감은 매화산 신선봉을 찾아가 백발의 신선에게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신선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한 가지 묘안을 일러주었지요. "도깨비들이 아무리 요술을.. 202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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